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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먹지 않고 상대를 이기는 비결, 중상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욕먹지 않고 상대를 이기는 비결, 중상술
    • 김형수 지음
    • 시학사
    • 2015-10-10

    20대 남녀가 데이트를 즐기던 중 이런 대화를 나눴다. 여: “넌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 거니?”남: “사는 게 뭐 있냐? 그냥 살아지는 데로 살면 되지?”여: “살아지는 데로? 그게 무슨 의미인데?”남: “머리 아프게 의미는 왜 따지냐? 그냥 주어지는 데로 산다는 거지?”여: “그 주어지는 데로 산다는 게 사는 건 뭐냐고!”남: “그냥....졸업하면 알바하며 취직준비하고....취직하면 결혼하고....애도 낳고 차도 뽑고....남들처럼 주말에 아울렛 가서 쇼핑도 가고 맛있는 요리도 먹으러 다니고....놀러도 다니고....”여: “그럼 취직 못해서 평생 알바만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데?”남: “알바만 하게 된다면? 글쎄, 알바만 하면서 살아가겠지?”여: “그럼 니 인생은 주어지는 알바로, 벌어지는 알바비로 맞춰 살아지겠네?”남: “근데 설마 그렇게 되겠냐? 그래도 청춘이 있는데?”여: “청춘? 누가 돈으로 바꿔는 준다니?”이 여친이 남친을 ‘미래의 배우자 깜’으로 생각할 확률은 매우 적다. 현실을 직시해 보면, 이 남자친구에게 있어 삶이란 ‘살아지는 데로 살면, 그냥 살아지는 데로 느끼게 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보더라도, 남녀가 서로 사랑해 결혼을 하고 2세를 낳고 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 살아지는 데로 살아지는 사회는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아무런 목표와 계획 없이’ 살다간 낙오자가 되기 쉽다. 살아지는 데로 살다가는 살아지는 만큼의 수동형 사고에서 벗어날 수도 없게 되기 때문이다. 알바직이든,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공통된 분모’가 있다. 세 종류의 처지 모두 ‘회사나 사장’에게 ‘내가 일한만큼의 보수’를 받지는 못한다는 데 있다. 제 아무리 정규직 사원이라고 해도 그가 일한만큼의 보수를 1:1로 받게 된다면, 회사는 ‘이윤’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게 회사의 본질이다. 따라서 회사나 사장은 우리가 제 아무리 열심히 땀 흘려 성과를 내도 ‘회사나 사장’의 ‘이윤 주머니’에 채울 ‘잉여금’을 충분히 남기기 위해 ‘비용’을 제한 금액에서 일부를 떼어 내어 ‘급여’라는 명목을 지급할 뿐이다. 알바직, 계약직, 정규직의 정해진 급여만큼 주는 것이다. 갑(甲)들은 을(乙)들이 서로 물고 뜯고 싸우길 원한다. 알바직, 계약직, 정규직은 서로의 급여 차이를 비교하면서 자기들 사이에서의 계급을 나누기도 한다. 실제로 갑들은 을들이 서로 간에 계급 차이를 갖기를 원하고 또 그로 인해 이질감을 형성하기를 원한다. 왜 그럴까? 그래야만이 갑들이 ‘자기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계약직’을 두거나 ‘알바직’을 두어, 차별화된 급여로 인해 발생하는 이윤의 액수를 제 주머니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본질이다. 따라서 나는 계약직이니 정규직 앞에서 기가 죽는다거나, 나는 정규직이니 계약직을 무시한다거나 하는 건 수준 이하의 사고방식일 뿐이다. 을들은 갑을 향해 서로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갑들이 정해 놓은 근로계약의 처지에 따라, 알바는 시급을 올리고자 하고, 계약직은 정규직 전환이 되고자 하고, 정규직은 더 많은 액수의 연봉을 받으려고 ‘회사나 사장’ 또는 ‘회사나 사장이 위임한 관리자’와 치열하게 협상하고 또 싸운다. 급여(근무환경 포함)를 둘러싼 이 치열한 협상과 싸움은 모든 일터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회사나 사장이나 관리자’는 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일터에 퍼지는 얘기들을 뒷조사하며, 누가 불만을 토로했고 누가 거기에 박수를 쳤으며, 누가 조금이라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람들을 설득했는지에 대해 눈에 불을 켠 채 지켜본다. 그러다가 적절히 제거해야 할 사람이 수면위로 부상하면, 그를 향해 보이지 않는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내?기 위해서. 따라서 알바직이든,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회사나 사장’을 향해서는 동일한 처지에 놓인 입장이다. 이게 관계의 본질이라면 이들은 서로 손을 잡는 처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관리자’나 ‘상사’나 ‘동료’를 내세운 ‘대리 갑질’에서 이기는 비결 회사나 사장은 알바 관리자, 계약직의 상사, 정규직의 인사권자들에게 언제나 휘두를 수 있는 ‘칼’을 쥐어 주고 전횡을 일삼게 한다. 이른바 대리갑질이다. 그것도 같은 회사 선후배 정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생존갑질’이 다반사이다. 여기서 온갖 ‘술수’들이 벌어진다. 온갖 중상모략, 배신, 이간질, 왕따질이 시작된다. 그 비인간적인 갑질 속에서 오늘도 ‘정직하고 떳떳하며 똑똑한’ 우리의 ‘알바, 계약직, 정규직’은 자연도태의 길을 걷게 된다. 별 시답잖은 것들에게 갑질을 당하고만 있을 건가? 이 책의 시리즈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아야 할 당신을 위해 기획되었다. 별 시딱구리한 관리자들이나 돈에 눈이 먼 사장들이 내뿜는 ‘갑질’의 헛점을 간파하는 눈을 기르고, 모략과 모함과 사기와 이간질과 온갖 동물적인 술수들에 대항해 ‘나를 지키는 지략’을 단련시키며, 역으로 ‘갑질’만 해대는 온갖 나쁜 사람들을 거꾸로 ‘을질’로 응징할 수 있는 ‘지혜의 승부수’를 여러분이 배우길 기대해 본다. 시리즈에서 다루고 있는 온갖 지략들은 ‘나를 지키는 비책’이다. 우리는 이를 고전에서 추려내어,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적용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핵심을 정리하는 데 공을 들였다. 예를 들어 ‘권모술수’는 인간관계학 중에서도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이다. 중국의 고전들(․․․) 등에서 \'권모술수\'의 사고방식과 기법을 추려서 배운다는 것은 역사를 바꾼 지혜의 승부사들의 수제자가 되는 일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의 시리즈가 독자들의 가슴에 커다란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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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무루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무루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
    • 무루(박서영) (지은이)
    • 어크로스
    • 2020-10-23

    <b>★ 서울대 김영민 교수, 김하나 작가 추천<BR>★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안내자 무루의 첫 에세이<BR><BR>“사는 것이 무엇을 향해 가는 일인지 조금씩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BR><BR>비혼, 여성, 프리랜서, 집사, 채식지향주의자, 그림책 읽는 어른…<BR>세계의 가장자리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하여</b><BR><BR>그는 ‘스스로를 완성해 나가는 개인’으로서 나중에는 틀림없이 멋진 할머니가 될 것 같다. 종종 오해받지만 무척 현명하여, ‘진실도 작게 말하는’ 할머니가. 나는 이 글들을 사랑한다.<BR>-김하나 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BR><BR>그림책을 한아름 안은 무루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이 겪은 고통과 슬픔과 상처와 후회와 기쁨과 행복을 보여주고, 모험과 성장은 살아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BR>-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저자<BR><BR>모두가 정상으로 여기는 삶에서 비껴 나 현실보다는 이상을 사는 듯한 조금 이상한 사람. 비혼 여성으로, 프리랜서로, 고양이의 집사로, 채식지향주의자로, 그림책 읽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 무루가 자신의 삶과 그림책을 엮어 첫 에세이를 내놓았다. 그림책은 비교적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이 만들어내는 작은 목소리로 삶 안팎에 크고 깊은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의 안내자이기도 한 그는 한 권의 그림책을 읽는 일을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한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에 빗댄다. 그때마다 우리의 “세계가 한 칸씩 넓어진다”고 말이다. 이 책은 세계의 언저리를 사는 존재가 ‘이상하고 자유로운’ 자신의 본성대로 살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삶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그림책을 읽고 부단히 세계를 확장해온 어른의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세계도 한 칸, 어쩌면 여러 칸쯤 더 넓어진 것만 같다.<BR><BR><b>“혼자지만 더 넓은 지도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BR>-‘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 안내자 무루의 첫 에세이</b><BR>블로그와 SNS를 통해 생활과 사색의 기록을 단정히 쌓아오며 ‘무루’라는 이름을 알린 박서영 작가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이끌어오며 몇 권의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 그의 테이블에서는 상기된 얼굴로 둘러앉은 어른들이 함께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리거나 문장을 썼다. 그리고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혼자 읽을 때보다 무루의 시선을 통과해 볼 때 더 아름답다’고. 이 책은 작가 무루가 “오래 품고 있던 생각들을 천 삼고 아끼는 그림책들을 실 삼아” 쓴 첫 에세이다. 그의 신간 사전서평단 소식에 300명 가까운 이들이 신청하며 이렇게 적었다. ‘선명하고 정확하게 한 발 한 발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 나가는 사람의 삶을 더 알고 닮고 싶고, 그의 시선과 생각이 궁금하다.’ <BR><BR><b>-태어나는 마음과 삽질하는 마음</b><BR>선명한 길을 따라 성큼성큼 걸어 나가는 듯 보이는 이가 정작 스스로는 지금도 ‘자라는 중’이라고 말한다. 몇 번이고 ‘태어나는 마음’을 반복하며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를 수없이 넘나들며 어떤 것은 허물거나 새로 짓기도 하면서 지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말이다. 그런 그가 그려온 지도는 어떤 모양일까. 음악, 사진, 차, 식물, 온갖 다채로운 ‘구덩이’를 파면서 ‘삽질의 역사’를 써온 무루가 가장 공들여 그린 지도의 한 부분은 책과 글로 채워져 있다. 20대에는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30대에는 청소년들과 인문서를 읽고 글을 썼으며, 40대인 지금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문장 수업을 한다. 가르친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독려하며 자신도 그들과 함께 자라난 듯, 스스로 ‘늦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그의 글에는 ‘성장’과 ‘모험’이라는 키워드가 곳곳에 박혀 있다. 이 책은 어른의 삶에 끼어드는 갖가지 ‘변수’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들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BR>“우리는 모두 태어나기로 결심한 아이들이다. 성장은 언제나 균열과 틈, 변수와 모험들 사이에서 생겨난다. 그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들을 발견하며 조금씩 자신을 완성해 나가게 될 것이다.”(1부 1장 <태어나기로 결심했다>)<BR><BR><b>-혼자 서는 마음과 세상 끝에 가닿으려는 마음</b><BR>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저자가 비혼을 결심할 무렵 그가 아는 어른 중에 비혼자가 없었다. 그 전과 후에도 그가 선택한 많은 일들에 모델이 될 만한 실제 인물이 주변에 없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했다. 꼭 두 사람이 삶을 함께 꾸려가야 하는 걸까 고민하던 시기에 그는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과 《떨어진 한쪽, 큰 동그라미를 만나》를 여러 번 읽으며 “어떤 삶은 빈틈에서 완성”됨을, “누군가에게 함께란 각자의 속도로 나란히 굴러가는 일”임을 깨닫는다. 쓸데없는 일을 한다며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동안에는 햇빛과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는 프레드릭을 비난하지 않고 “잠잠히 자신들의 할 일을 하는 들쥐들의 너른 마음”을 떠올린다(《프레드릭》). 어딘가 조금씩 이상한 사람들이 어디에도 속할 필요 없이 저마다의 본성대로 살기 바라는 그는 《쫌 이상한 사람들》 속 인물들의 이상하고도 사랑스러운 구석을 찾으며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 미겔 탕코의 애정 가득한 눈을 상상한다. 오해받아도 좋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럼에도 서로를 이상理想스레 바라봐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이상한 활동들(자급자족의 일상기술 나누기, 마을에 라벤더길 만들기 등)을 전개하기도 한다. 그는 이처럼 혼자서 씩씩하게 걷고자 삶 안팎으로 분투하며 동시에 타인이라는 세계의 끝에 닿기를 바라고 애쓴다. <BR>“나는 스스로 고독하게 살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세상과 연결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세상 속에서 내가 무엇이 되고 어떤 것을 해낼 수 있는지도 알고 싶다… 혼자지만 더 넓은 지도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이 마음은 ‘지금도 좋지만 더 좋아지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절박한 마음이다.”(2부 1장 &lt;실은 한 발짝도 나가고 싶지 않지만&gt;)<BR><BR><b>-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는 마음</b><BR>그가 연결되고자 하는, 혹은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 대상은 타인만이 아니다. 고양이와 식물과 벌레와 심지어 보이지 않는 것(작은 신 ‘쿠나’ 같은 존재)들에까지 가닿는다. 그는 《사슴아 내 형제야》를 읽으며 옛 사냥꾼과 우리 시대의 채식주의자가 연결될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사냥꾼은 사슴을 입고 걸치며 ‘나는 사슴이다’라고 생각하고, 채식주의자는 ‘더 이상 육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는 이 사이에서 식생활의 윤리를 세우고 지켜나간다. 하지만 작고 연약하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으며 돌보는 마음은 그것을 잊은 세계에서 자꾸만 상처 받는다. ‘살처분되는 돼지들’, ‘평생 임신한 채 고통 속에 사는 개와 고양이들’, 세상의 온갖 구멍들에 발밑이 꺼질 때마다 저자는 “세상에 구멍이 있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이야기”를 읽는다.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이들이 존재하고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그를 지치지 않게 하고 “세상은 어쩌면 더 아름다워질지도 모른다는 거창한 판타지”를 꿈꾸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에게 판타지란 “무엇도 확신하지 않고, 어떤 것도 단정하지 않으며, 어느 방향으로든 열릴 수 있는 마음의 다른 이름”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짓고 읽고 전하는 마음 또한 이런 것일 테다. “언젠가는 그 좁고 높은 벽에 문이 나기를” 기다리는 마음, 그 문으로 우리가 잊거나 잃어버린 많은 것들이 “사뿐히 걸어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내가 아닌 방식으로 나를 살아보는” 마음.<BR>“그 마음 안에는 ‘그런 건 없어’라거나 ‘사는 게 다 그런 거야’라는 시시한 말들을 밀어낼 힘이 있다. 무엇보다 즐거움이 있다.”(4부 3장 &lt;내 고양이는 나 없는 동안&gt;)<BR><BR><b>-할머니가 되기를 설레며 기다리는 마음</b><BR>“나는 독거노인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비혼 여성으로, 프리랜서라고 하지만 실은 기존의 어떤 단어로 규정하기 어려운 일을 창안하여 살고 있는 ‘프레드릭’으로, 어른이라고 선생이라고 섣불리 타인을 가르치려 들지 않고 누구나 자기만의 ‘우거진 숲과 아름다운 강과 비옥한 들’을 지니고 있음을 아는 겸손한 사람으로, 고양이와 식물과 함께 살아가며 인간 아닌 타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존재로, 완벽한 채식에 실패한 후에도 마음의 방향이 ‘비건적’ 삶에 확실히 가 있는 채식지향주의자로, 세 조카들이 보기에 자주 엉뚱한 일을 하고 낯선 것을 보여주는 이모로, 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며 세상의 언저리에서 재미나게 살아가는 이상異常주의자로, 그는 “혼자서, 두 발로, 씩씩하게” 그러나 “몸을 낮게 숙이고 귀를 기울이고 세심히 주위를 관찰”하며 걷는다. 그 길 끝에 신기하고 궁금한 할머니가 있기를 바라면서. 저자는 스스로 아직 자라는 중이라지만, 이미 얼마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이 되어 있는 듯하다. 그의 작고 단단한 발자국은 우리에게 또렷한 흔적을 남긴다. 희망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그가 꼽은 그림책들 속 카진스키, 로잰느, 미스 럼피우스, 엠마, ‘우리동네’ 할머니처럼 말이다.<BR>“나는 내가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는 것이 무엇을 향해 가는 일인지 조금씩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일 것이다. 홀로 아름답게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은… 작고 귀엽고 아름답고 신기한 것들이 오밀조밀 공간을 채우고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이 그곳에 깃들기를.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며 서로의 마음에 어떤 흔적이 되기를. 슬프지만 아름다운 일들에 대해 함께 소리 내어 말할 수 있는 여정이 있기를 나는 기대하고 있다.”(5부 5장 &lt;나는 조금 설레며 기다린다&gt;)<BR><BR>그리하여 우리는 그가 써내려간 문장 사이사이마다, 한발 앞서 길을 내는 사람의 뒷모습과 그가 남긴 흔적을 본다. 기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자처하며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가는’ 사람의 걸음걸이가 얼마나 이상하고 자유로운지, 얼마나 멀리 내달렸는지 말이다. 그뿐일까. 일러스트레이터 서수연 작가의 몽환적이면서 야성미 넘치는 그림들은 저자 무루의 글과 공명하여,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문을 하나씩 열어젖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세계가 몇 칸쯤 넓어져 있을 것이다. 그 세계를 함께 걸어본 이는 안다. 그가 그린 지도가 얼마나 재미난지, 그 지도에 함께한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몇 번이고 펼쳐보게 될지 모른다. <BR><BR><b>“나는 이 글들을 사랑한다”<BR>국내 최고의 에세이스트 김영민 교수와 김하나 작가가 추천하는 책</b><BR>‘할머니가 된다’라는 제목의 글 한 편이 김하나 작가의 트위터와 김영민 교수의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회자된 바 있다.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던 글로 이 책의 마지막 장인 ‘나는 설레며 기다린다’의 초고이기도 했다. 그 원고를 “근래 읽은 가장 좋은 글”이라고 추천했던 김하나 작가는 이 책 전체를 읽고는 이렇게 썼다. “그는 틀림없이 멋진 할머니가 될 것 같다. 나는 이 글들을 사랑한다.”<BR>또한 추천사를 좀처럼 쓰지 않는 김영민 교수도 이 책을 단숨에 읽고서 ‘모험과 성장’이라는 화두를 뽑아내며 매사를 부정하는 이들에게 이 메시지와 함께 권하고 싶다고 썼다. “살아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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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3-02-21

    ★ 출간 4개월 만에 10만부 기념 리커버 출시 ★★ 전 서점 에세이 1위 ★★ 도경완, 드로우앤드류, 이연, 김짠부 강력 추천! ★“잘될 줄 알았어, 해낼 줄 알았어!”50만 독자가 귀 기울이는 작가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출간 4개월 만에 10만부 돌파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하는 응원 에디션 전격 출시!50만 독자가 기다려온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2022년 8월18일 출간된 지 145일 만에 판매부수 10만 부를 돌파했다.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응원과 확신을 담은 지지에 응답한 10만 독자 덕분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다.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 수십만 독자들이 유독 최서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단호하고도 다정한 공감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적절히 어우러져 독자들이 필요했던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작정 열심히 살라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 잘될 거라는 뜬구름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탐구한 다음, 내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들을 날카롭게 짚어보고,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힘도 길러준다.잘될 수밖에 없는 나에게 확신을 주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한마디로 “나 자신과 내 인간관계, 내 미래까지 돌아보고 설계하게 만드는 책”이자 “삶의 철학을 세우게 해주는 책”이다.인생을 적당히만 살고 싶지는 않은 이들에게, 이왕이면 스스로에게 최고만을 주고 싶은 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단한 지지이자 지쳐 있던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면반드시 읽어야 할 인생 참고서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마침내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롭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낸 크리에이터 최서영. 여전히 자신의 삶을 일구고 가꾸며 열심히 사는 저자에게는 늘 이런 반응이 따른다. “덕분에 소심했던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확신 없던 내 삶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아침부터 동기부여받고 갑니다!”모두가 인생을 더 나은 쪽으로 ‘레벨 업(Level up)’시키고 싶어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동기부여를 받지 못해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저자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자기 탐구 방법, 멍청해지지 않기 위한 루틴, 매력 관리법을 알려주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손절할 때 필요한 기술, 회사원과 프리랜서를 모두 경험하며 느낀 일 잘하는 방법 등을 빠짐없이 공유한다. 또 책 말미에 멘탈이 흔들릴 때 필요한 인생 문장들을 부록으로 실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소중한 인생에 욕심과 확신을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지금처럼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읽고 지금 이 순간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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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파트너스로 월 100만원 벌기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쿠팡 파트너스로 월 100만원 벌기 프로젝트
    • 달빛서랍
    • 작가와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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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의 영향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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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ne
    • 작가와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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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다른 평범한 사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다른 평범한 사고
    • 장재희 지음
    • 키메이커
    • 2015-10-10

    한의원, 편의점, 부동산, 호프집, 중·고등학교, 유치원, 인테리어회사, 청소년수련관, 법원, 보험사, 통신사, 박물관, 전시관, 의상실, 시의회, 콜센터, 구청, 주민자치센터, 대학교, 공공기관, 금융회사, 종합사회복지관, 소아청소년정신과..저자가 지금까지 직무를 경험해 본 곳.1,834명..2011년에 구매 한 저자의 휴대폰에 저장 돼 있는 전화번호 수.700회..저자의 일 년 평균 정기 상담 회수.다양한 곳에서 무수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유사한 주제로(비록, 세부 내용은 다를지라도) 고민하는 것을 발견한다.그건 바로 진로, 사랑, 외모, 관계에서의 ‘적응’ 문제였다.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는 인간에게 주어진 생애의 중요한 과제여서, 수행 정도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전문상담자인 저자는 독자들에게 지금 당면하고 있는 그 문제가 여러분 혼자의 것이 아니니, 감추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소개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겪고 있고, 어쩌면 앞으로도 당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문제에 대하여 진로, 사랑, 외모, 관계 4가지의 측면에서 보다 편안하게, 때로는 화끈하게 적응 할 수 있는 치유책을 제공한다. 누가 이 사람의 사고를 평범하다고 했나.이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 하며, 혼자가 아님을 ‘위안’ 받고, 기적이 될지도 모르는 사고와 행동의 ‘전환’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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